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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한) 일기 #1 새벽에 꾼 꿈에서 한 그림이 번쩍 했다가 사라졌다.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의 느낌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그런 그림이었다. 디테일한 것은 보지 못했지만, 당분간은 그 어렴풋한 느낌을 좇아 그림을 그리게 될 것 같다. 더듬거리며. 그림을 이전보다 더 많이, 진지하게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고보니 확실히 이전에는 무시했거나 몰랐던 어려움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온다. 스타일이 없다. 기술의 숙련도가 부족하다, 연출력이 부족하다 등. 요즘 그리고 있는 외주 작업을 보면, 스타일이랄 게 없다. 소설로 치자면 문체일까. 마치 글을 좀 쓰는 사람이 이것 저것 잡문을 뿌리는 것처럼 그림에 나의 개성이 없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입시미술을 하고, 미술대학교에 들어가고, 따지고 보면 아기 때부터 .. 더보기
책장의 분류 책상과 벽이 만나는 방 모서리의 최상단 첫 번째 칸(1.1)에서 최말단 칸까지 뭔 책이 있는지 보겠다. (진행 순서는 1.1에서부터 위->아래까지 훑은 후 다음 열로 넘어감) 1.1 bob 1.2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책 ( 1.3 내가 만든 책 1.4 수첩 2.1 잡지와 논문 2.2 20대 내 정신을 지배한 책들 2.3 2015-16 새로 산 책들 2.4 미디어 3.1 논문쓸 때 참고했던 자료들 3.2 기업, 재무제표, 브랜드 3.3 팬심으로 산 책들 3.4 경제(한국) 3.5 미술사, 디자인잡지 3.6 버리기도 갖고 있기도 뭣한 책들 4.1 글쓰기 책들 4.2 디자인이론 4.3 세미나 때 언급됐던 책들 4.4 디자인책 4.5 디자인 및 문화이론 책 4.6 자료 5.1 문고 5.2 마르크스 5.3 한길그레.. 더보기
Introducing the new machine Introducing the new machine at the Midori's sanctuary (2016) 더보기